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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를 방문하는 중 길에서 만난 온천수로 키운 민물장어와 메기가 있다는 간판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거창군 가조면이 온천수로 유명하다고 해서 알아보니 지하 500m 맥반석 암석층에서 솟아나는 국내 최고의 강알칼리성(ph 9.8~10) 온천수가 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온천수에서 키운 장어입니다.
찾아가는 길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 / 마지막 주문은 밤 8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초대형 양어장이 있습니다 비단잉어가 200마리 정도 있다고 하는데 수조의 크기에 놀라고 물고기 사이즈에 와 그 숫자에 한번 더 놀랍니다. 알전구의 운치가 전해져 동남아 어딘가를 여행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경치도 아주 근사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벌써 맛집, 멋집의 스멜이 나네요
식당입구
민물장어와 메기가 있는 수족관이 식당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장어 수족관은 많이 봤는데 메기가 수조에 들어 있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저녁에 방문해 사진이 좀 어둡습니다.
포장을 해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직접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식당 입장이 늦어졌습니다. 식당 내부는 에어컨 빵빵하니 불에 굽는 메뉴인지라 먹고 있을 때 덥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1도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저희는 저녁에 갔더니 날씨도 선선하니 바람도 불고 주차장에 설치된 알전구의 운치 빠져들어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는 숯불에 굽고 굽는 것도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식당내부에서 드시면 돌판에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 주신다고 합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메뉴판
빛이 반사되어 가격이 잘 안 보입니다. 장어 1kg 75,000원 , 500kg은 40,000원입니다. 우거지 장어곰탕과 뚝배기 메기매운탕은 12,000원입니다.
맛보기
장어 1kg 주문하고 먹어 보겠습니다. 밑반찬이 먼저 나와 세팅해 봅니다.
기본적인 장과 빠질 수 없는 생강과 마늘이 있고, 장아찌와 도라지, 옥수수샐러드와 물김치 마지막은 야채무침. 머 하나 빠지지 않고 각자의 맛을 뽐내네요. 다 맛있습니다.
장어구이
모두 소금구이입니다. 숯불에 구워 소금을 찍어 먹습니다. 다른 곳들은 양념구이, 간장구이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데 여기는 숯불장어 단일 조리메뉴입니다. 어차피 저는 어디 가도 소금구이라 상관이 없었지만 양념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손질된 장어 1kg입니다.
사이즈가 커서 불판 밖으로 튀어나 봅니다 얼른 꼬리를 잘라야 하나요? 크고 탱탱한 것이, 얼른 구워 먹어 보고 싶습니다.
굽는 게 중요할까 먹는 게 중요하지라는 생각아래 빨리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뒤로 제법 익었으면 옆쪽으로 돌려놓고 익혀야지요. 제가 직접 잘라서 굽고 있어 자른 장어 크기가 균일하지 않습니다.
얼른 굽고 먹는데, 먹다가 기다리는 것은 별로라 계속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또 굽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일 뿐이지만 1kg으로 성인 네 명이 먹기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전혀 느끼하지 않아 잘 들어갑니다. 다 먹고 나서 잔치국수와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조합이 좋습니다. 장어탕을 먹어도 되지만 다른 집에서는 보기 힘든 잔치국수가 있어 먹다 보니 장어탕은 다 먹기가 힘들 것 같아 된장찌개와 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몸보신 제대로 하고 떠납니다.
후기
힐링랜드를 방문했는데 힐링이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보양식 제대로 먹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니 힐링이 별것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 내리는 날 밤에 도착해서 찾아간 식당이었는데 별 기대 없이 가서 더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맛난 장어구이를 먹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낮시간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100% 있습니다. 계획 없이 갑자기 찾아가 제 돈 내고 먹은 식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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